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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DGB금융, 3분기만에 작년 연간 순익 넘어서…누적 417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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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7% 증가

그룹 맏형 대구은행, 40% 증가한 2856억원 기록

하이투자증권·DGB캐피탈 등 비은행 기여도 확대

아시아투데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DGB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175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순익을 3분기만에 뛰어넘었고, 지주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순익을 달성한 것이다.

그룹 맏형인 DGB대구은행의 이익이 개선됐고,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기업과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여신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대내외 경기 회복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비율(NPL비율)은 지난해 3분기 0.70%에서 올해 0.53%로, 연체율은 0.54%에서 0.31%로 개선세를 나타냈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큰 폭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301억원, 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117.3% 증가했다. 양사 모두 작년 연간 순익을 초과 달성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주식거래대금 축소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이 다소 정체될 수 있지만, 주력 수입원인 IB(기업금융)·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에서의 이익 체력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DGB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자산이 14% 증가했고, 주요 건전성 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이익 성장세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금리 인상기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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