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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국정원 “김정은 20㎏ 감량, 건강 문제 없어… 대역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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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분석 결과... 정보위 국감서 보고

조선일보

북한 김정은이 올해 1월 5일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지난 9월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때 안경다리가 얼굴 살을 누를 정도로 꽉 꼈지만 지금은 헐렁해져 지속적으로 살을 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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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김정은의 체중과 건강에 대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과학적인 기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19년 약 140㎏에서 약 20㎏ 가량 감량한 것으로 보이며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정보위 국감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김정은) ‘대역설’은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보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한 미국 언론은 갑작스러운 살빠짐을 이유로 ‘김정은 대역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의 보고에 대해 “안면 최적 분석과 체중을 추정하는 모델 초해상도 영상 분석 결과라고 한다”며 “초해상도 영상 분석 결과는 얼굴 피부 트러블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고 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이 “친(親)인민적인 리더십을 부각하기 위해 회의에서 간부들과 맥주를 마시고 맞담배를 하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며 “(김정은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가 공개된 것도 이런 친인민 이미지를 위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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