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2027년 비행기가 뜰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에서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려 현재 여객선으로 4시간 넘게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3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실은 지난해 5월과 12월 열린 심의에서 두 차례 좌절된 후 세 번째 도전 끝에 거둔 것이다. 2017년 국토교통부가 수행한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비용편익(B/C)이 2.19로 높게 나온 바 있다. 현지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1일 생활권 보장 등을 위한 인천시 역점사업이자 지역숙원이었다.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 25만4000㎡ 부지에 17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주로 1200m(폭 30m), 관제탑, 여객터미널 등을 갖춘 50인승 소형공항을 짓는 게 골자다. 민·군 겸용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향후 백령공항이 들어서면 백령도는 물론 대청도와 소청도 등 서해 최북단 3개 섬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백령공항과 주변지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를 이끌어 제2의 제주도로 발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