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뒤 사망한 60대 남성의 가족이 올린 청원 글 |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아버지가 한 달여 뒤 갑자기 사망했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백신(화이자) 2차 접종 후 기저질환 없으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61세인 아버지는 9월 9일 한 병원에서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뒤 두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회복과 통증이 반복돼 참고 기다렸다"며 "10월 27일 심정지가 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부검을 진행한 결과 심장 쪽이 비대하게 커졌으며 혈관이 막혀 있었다는 이야기를 경찰관한테서 들었다. 정확한 사인은 한두 달 뒤에 나온다고 한다"며 "백신으로 인한 사망을 말하면 정부에서 인과성을 인정해주지 않으니 포기하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포기할 수 없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현재 이 청원 글에는 1천174명이 동의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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