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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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견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공인이 되기 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지만, 공직자가 된 이후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초보는 깨끗해도 실수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윤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를 각각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로 비유했다. 지난 7일 안 후보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진행한 북콘서트에서 "지금 국민은 음주 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5년을 맡겨 달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과거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 거듭 사과했다. 그는 "욕설 녹음이 만들어진 것과 제가 욕설한 점에 대해서는 다시 사과드린다"며 "제 부족함의 소산"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직자가 된 이후에는 공적 권한 행사에서 사적으로 남용한 적은 없었다"며 "공직자로서 도덕성 자질에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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