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비스트'가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지산의 트위터에 "이제 현실에서 '오징어 게임'의 모든 게임 세트장을 갖추게 됐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공사중인 게임 세트장을 공개한지 9일만에 완성된 모습을 다시 영상으로 보여준 것이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대형 그네, 1980년대 서울 쌍문동 분위기를 담은 동네 골목 등이 그대로 재현됐다.
또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술래 로봇 영희가 있는 운동장, 달고나 게임이 진행되는 놀이터, 숙소 등도 드라마 속 모습과 비슷하다.
미스터 비스트가 이처럼 '오징어 게임' 세트장을 마련한 것은 실제로 상금을 건 '오징어 게임'을 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달 15일 '오징어 게임' 콘텐츠를 준비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참가자도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456명을 모으고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작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미스터 비스트 게임'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팔기도 했다.
그가 내건 상금은 150만달러(17억6900만원)다. 그러면서 세트장을 만드는데 200만달러(23억5900만원)에 들었다고 했다.
한편 미스터 비스트는 구독자 748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2400만달러(283억원)을 벌어 유튜버 수입 2위에 올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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