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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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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호소 속 인권침해 실상은'…18일 증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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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외국인 보호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당사자의 증언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 행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다.

화성 외국인보호소 고문사건 대응 공동대책위원회는 끊이지 않는 보호소 내 인권 침해를 방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외국인보호소인가, 강제수용소인가: 새우꺾기 고문을 비롯한 인권침해 증언대회'라는 제목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보호소 수용 당시 가혹 행위 등을 당한 외국인이 사황을 증언한다.

회의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온라인(https://bit.ly/freeM1118)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 6월 보호소에 수용된 모로코 출신 A씨는 외부 병원 진료 등을 요구하다가 직원들과 마찰을 빚은 뒤 독방인 '특별계호실'에서 손발을 등 뒤로 묶인 채 엎드린 이른바 '새우 꺾기' 자세를 당했다고 대책위는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최근 법무부는 보호소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한 사실을 인정하고 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는 "피해자와 대리인단을 배제한 채 조사가 이뤄졌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부족하다"며 "당사자를 즉각 보호 해제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합뉴스

[외국인보호소 고문사건 대응 공동대책위원회 제공]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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