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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제네럴모터스(GM)에서 전기차 생산 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이 "현재 한국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는 원론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앞으로 국내에서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은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에서 GM의 전기차 한국 생산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스티브 키퍼 사장과 산업부 차관이 면담을 했는데 현재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지 앞으로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지엠 노사간 안정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여 GM 본사에서 한국 생산이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GM과 협의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티브 키퍼 GM 사장은 지난 12일 인천 부평 GM디자인센터에서 미디어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전기차를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없으며, 기존 발표된 차량 외에 추가 제품 생산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GM이 전기차 생산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대해 아직 이르다는 판단에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현재 GM은 볼트EV와 볼트 EUV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부터 GMC 허머 EV, 2022년 1분기부터 캐딜락 리릭의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단순히 생각해도 GM이 생산하는 전기차 라인업이 4종에 불과한 상황에서 한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GM이 2025년까지 40조원을 투입해 전기차를 최소 30종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에서도 전기차 생산을 배정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결국 한국지엠은 현재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CUV의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해야 한다. 한국지엠은 이를 바탕으로 GM으로부터 전기차를 배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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