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25일 랜선 예술축제를 열고 관내 초·중·고교생들의 음악, 미술, 댄스, 연극, 뮤지컬 등 문화예술 활동을 메타버스에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에서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 랜선 예술축제 메타버스 화면 |
이 축제 메타버스는 뮤직홀, 아트홀, 미술관, 플레이존, 동아리존, 라이브콘서트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에서는 학생들의 끼와 멋을 살린 작품과 활동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인터넷 '크롬' 브라우저에서 랜선 예술축제 주소(http://bit.ly/2021의정부랜선예술축제)로 접속하면 된다.
이름과 캐릭터를 정한 뒤 '아바타'가 생성되면 방향키를 조작해 돌아다니면서 각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
이동 중 다른 아바타를 만나면 친구들의 문화예술 작품과 활동에 대한 얘기를 나누거나 이모티콘을 활용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달부터 경민여중 교사·학생들과 함께 메타버스를 구축했다.
이번 랜선 예술축제 공식 행사는 24∼25일 양일간 열렸지만 메타버스는 연말까지 운영된다.
김진선 교육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이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어 가상현실에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기획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감수성과 자존감을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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