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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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WHO는 예비 데이터를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입원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이것이 오미크론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감염자 수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예비 데이터상으로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감염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WHO는 짚었다.
현재로선 오미크론의 증상이 다른 변이와 다르다고 볼 만한 정보가 없다면서 증상의 심각성을 파악하기까지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오미크론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남아공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20명으로 9월18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63배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 하우텡(81.99%)에서 나왔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등이다. 이외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들이 나와 분석이 진행 중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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