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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미국도 이미 새 변이에 뚫렸다?…모더나 "내년 초쯤 새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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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의 확산을 기정 사실화 하면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뉴욕주는 비상 사태까지 선포했습니다. 내년 초쯤 오미크론에 맞설 새로운 백신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거라고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최고 의학자문역: (오미크론의 전파는) 불가피합니다. 이곳에도 올 겁니다. 문제는 우리가 준비돼 있느냐는 겁니다.]

전파력이 상당한 데다 감염 사례가 발견된 유럽 국가들과 교류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남아공 등 8개국에 여행제한 명령을 내린 것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최고 의학자문역 :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잘 대비하도록 시간을 버는 겁니다. 그러면 바이러스에 대해 더 잘 알고, 백신으로 생긴 항체로 막을 수 있는지도 알게 될 겁니다.]

백신제조업체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과를 파악하는데 2주 정도 걸릴 거라고 봤습니다.

mRNA 백신 기술 덕에 새로운 백신을 만드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폴 버튼/모더나 최고 의학책임자 : (오미크론을 막을) 새 백신을 만들게 된다면, 2022년 초가 될 겁니다. 그리고 대량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화이자 역시 새 백신을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주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당분간 모든 의료체계를 코로나19에 집중키로 했습니다.

얼마전 마스크 의무화 폐지를 반겼던 워싱턴 시민들도 새 변이의 등장 소식에 집어넣었던 마스크를 다시 꺼내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필규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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