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공항 터미널에 '마스크 착용 의무' 안내판이 설치돼 있는 가운데 여객기 승무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비상인 가운데 호주도 이날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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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호주가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던 국경 개방 일정을 보류했다.
29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스콜 모리슨 호주 총리는 비상 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이처럼 결정했다.
모리슨 총리는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이번 조처는 호주에 오미크론 변이종을 더 잘 이해할 정보를 수집할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해 "백신 효과와 (기존보다)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지 등을 포함한 질환의 범위, 전염력 수준" 등과 관련한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에 대해 20개월 넘게 국경을 통제했으나, 노동력 부족과 교육·관광산업 고사 등 부작용이 심해지자 이달 초 일부 규제를 완화했다. 내달 1일부터는 기술자와 학생 등에게 국경을 개방할 예정이었다.
호주에서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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