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전용 상담 창구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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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의 전화 먹통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으로 불편함을 겪는 가입자들에게 아이폰12 단말기를 임대폰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을 겪는 아이폰13 시리즈 고객에게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전작인 아이폰12 새 제품을 임대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해서 이러한 방안을 고객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구체적인 단말기 임대 방식도 공개한다. 현재 대리점을 통한 수령 또는 택배 전달 등의 방식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아이폰12·13 일부 이용자가 알 수 없는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을 겪고 있다. 바로 옆에서 전화를 걸어도 수신할 수 없고, 상대방에게는 부재중이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달 18일 애플은 통화·데이터 끊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폰12·13 시리즈를 대상으로 iOS 15.1의 업데이트 버전인 'iOS 15.1.1'을 제공했다. 하지만 2주가 지난 현재도 LG유플러스 등 일부 통신사 이용자들은 여전히 통화·데이터 끊김에 따른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일부 단말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신불량 문제를 확인했다"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제조사인) 애플, 퀄컴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사의 조치와 별개로 이번 주 중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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