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스위스, 아일랜드 등에서도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검출 사례가 나왔다.
로이터·dpa·AP통신 등은 사우디 국영 SPA통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귀국한 사우디 국민한테서 검출됐다고보도했다. 확진자가 다녀온 곳이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건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격리된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사우디 오미크론 검출 사례는 이는 걸프국 중에 최초 사례라고 통신은 전했다.
노르웨이 당국도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확진자 2명한테서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남아공에서 여행한 뒤 입국했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는 지난 26일부터 남아공이나 인근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날 스위스 연방 공중보건청도 트위터를 통해 “스위스에서 세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 환자 및 접촉자들이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중보건청은 전날 스위스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환자는 모두 2명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 국가보건비상팀도 이날 성명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1건 나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 감염은 아프리카 남부 7개 여행제한 국가 중 한 곳 방문과 관련돼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스위스, 아일랜드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일본, 브라질 등 총 26개국으로 늘어났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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