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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로나19 대확산을 겪은 인도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NDTV 등 인도 언론이 2일 보도했습니다.
인도 보건부는 이날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2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 관계자는 "확진자 두 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모든 이를 추적하면서 검사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검출로 인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경각심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두 명의 증세는 가벼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는데, 보건부는 국적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현지 언론은 두 확진자가 모두 남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확진자 중 66세 남성은 외국인으로 오미크론 변이 주확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46세 남성은 카르나타카주의 주도인 벵갈루루에 사는 인도인 의료계 종사자라고 NDTV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더힌두는 66세 남성은 남아공 국적자로 확진자 두 명 모두 오미크론 감염 위험 지역에서 지난달 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미크론은 남아공 과학자들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보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올해 인도 등을 강타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남아공, 이스라엘, 홍콩, 영국, 독일, 벨기에 등 30여개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도 보건부는 최근 남아공 등 12개국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7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도입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보건부는 또 이 밖의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직전 14일간 여행 세부기록 제출, 탑승 전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음성 결과지 업로드 등의 의무 규정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모든 검체에 대해서도 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는 지난 5월초 일일 신규 확진자가 4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 확산세를 겪었지만 최근에는 이 수치가 1만명 아래로 감소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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