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서 행사 참석자 50명 집단 감염
최소 36개국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내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 장소 표지판.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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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와 관련 없는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역감염이 본격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백신 접종을 마친 남성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확진자는 경미한 증상을 보인 뒤 회복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컨벤션에 참석한 뒤 22일부터 경미한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 오미크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AFP통신은 해당 남성이 해외 여행 이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지역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불과 몇시간 후 뉴욕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최소 5명이 확인되면서 지역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하와이에서도 이날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고됐다.
노르웨이에서는 이날 50명 이상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만찬에 참석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집단 감염됐다.
아울러 이날 새롭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인도, 싱가포르,그리스, 프랑스 등 최소 6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확진자 2명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에 대한 위치 추적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 1명, 그리스 1명, 인도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된 국가 및 지역은 36곳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를 보고한 나라는 Δ남아프리카공화국(183) Δ보츠와나(19) Δ모잠비크(2) Δ나이지리아(3) Δ가나(33) Δ짐바브웨(1) Δ영국(42) Δ독일(12) Δ이탈리아(4) Δ네덜란드(16) Δ벨기에(2) Δ덴마크(14) Δ체코(1) Δ노르웨이(3) Δ오스트리아(4) Δ스웨덴(4) Δ스페인(5) Δ포르투갈(13) Δ 스위스(3) Δ 아일랜드(1) Δ아이슬란드(3) Δ그리스(1) Δ프랑스(2) Δ프랑스령 레위니옹섬(1) Δ이스라엘(2) Δ사우디아라비아(1) ΔUAE(1) Δ홍콩(8) Δ한국(5) Δ일본(2) Δ싱가포르(2) Δ인도(2) Δ호주(9) Δ미국(8) Δ캐나다(10) Δ브라질(5) 등이다.
2일 오후 9시 10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40대 부부 동거가족을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5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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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은 현재까지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현재 EU 내 11개국에서 발생한 44명의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모두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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