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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파우치, 오미크론 증상 변이 델타에 비해 덜 심각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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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라이언트 공원에 마련된 임시 코로나 진단소에서 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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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세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에 비해서는 더 위험하다고 세계 보건 고위관리들이 말했다.

5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장은 CNN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아공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초기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환자의 비율이 경고할만한 높은 증가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약하기는 하나 아직 중증도를 결론짓기 전에 과학자들이 좀 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얻어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파우치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큰 위력적인 심한 증상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러나 “델타 변이에 비해 덜 심각한지 또는 중증을 유발하는지를 판정이 나올때까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리카 여러 나라로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50개주의 약 3분의 1에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확인됐으나 북부 지역의 신규 확진자의 경우 90% 이상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의 전파력과 백신의 예방 효과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불분명하다며 앞으로 계속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도 현재 델타 변이 코로나가 미국의 주 지배종으로 하루 확진자의 99.9%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현재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개발을 진행중이며 내년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백신의 예방율이 50% 미만일 경우 오미크론용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전문가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는 CBS방송 대담 프로그램에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델타 변이 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확인이 된다해도 계속 문제거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유한 국가들이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하면서 빈곤국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백신 불평등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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