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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기술 리더십 경계현 사장, DS부문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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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의에 방점을 찍은 삼성전자 2022년도 사장단 인사 취지는 삼성전자 DS부문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삼성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경계현 사장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으로 발탁했다. 경 사장은 사업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의 성과를, 조직 운영 면에서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위기와 기회에 직면한 만큼 경 사장의 리더십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의 초격차 전략을 견고히하고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국가별 패권 다툼과 기업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 전략을 다시금 짜야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전자신문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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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삼성전자 D램 설계, 플래시 개발실장, 솔루션 개발 실장을 역임하며 반도체 역량과 전문성을 축적,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은 경 사장은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했다. 경 사장 취임 후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8조2087억원, 영업이익 82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1.9% 성장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눈앞에 뒀다. 3분기까지 매출은 7조5361억원, 영업이익 1조128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반도체 기판 등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이러한 성과는 경 사장이 삼성전자 대표 겸 DS 부문장에 오르는데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직원 전반을 아우르는 소통 체계를 수립하고 디지털전환(DX)에 박차를 가한 것도 경 사장의 공로다.

경 사장은 메모리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후발주자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 집중할 것을 보인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전략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설계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책도 맡았다. 대만 TSMC와 한판 승부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도 과제다. 내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양산에 돌입함에 따라 글로벌 팹리스 고객사를 유치하는 혁신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등 반도체 분야의 신성장 동력과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데도 역량을 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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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DI사업부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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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승진하면서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에 발탁됐다. 박 사장은 동부하이텍 대표 출신이다.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LSI 개발실장, 센서사업팀장, 시스템LSI 전략마케팅실장 등 시스템LSI사업부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디스플레이구동칩(DDI)·전력관리반도체(PMIC)·센서사업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박 사장이 승진하며 시스템LSI 사업부장을 맡아 비메모리 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시장 확대와 동시에 전장용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측면에서 엑시노스 성능 고도화를 통해 AP 시장 경쟁 우위를 다지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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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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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엽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DS부문 미주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 사장은 2017년 5월 시스템LSI사업부장 보임 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스템LSI 사업부 성장을 이끌어왔다. 최근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거점을 두려는 움직임이 빨라진 만큼 강 사장 역할이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 2공장 건설에 나서는 만큼 파운드리 사업부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미주총괄 담당사장으로서 시스템반도체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신기술 발굴 및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업무 변경됐다. DS부문 경영지원실장 후임 인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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