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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대전시, 병원 협력 기반 ‘바이오기업 창업·성장’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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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병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기업 창업·성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지역의 연구 공간·시설·장비 등 하드웨어적 요소와 병원의 연구자원·역량을 결합, 바이오기업의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시행 목적을 둔다.

대전에선 2019년부터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복지부의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바이오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이 진행돼 왔다. 지역 내 바이오 클러스터와 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기존 사업을 발전시켜 중앙거점기관인 복지부 전략센터와 6개 지역센터(대전·경기·인천·원주·김해·광주), 전국 병원이 연계해 기업의 임상지원, 임상 공동연구, 성과 공유 등 협력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간 바이오 업계에선 병원이 검체의 공급처이자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수요처로써 제품 연구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개별 바이오기업이 자체적으로 병원과의 협력점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지역 병원은 물론 수도권 병원과도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대전형 바이오 창업지원시설’ 구축에도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명노충 시 과학산업국장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병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임상지원 특화사업”이라며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바이오기업의 창업·성장을 지원할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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