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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예방력이 기존 코로나19 수준으로 강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두 차례의 백신 접종 만으로는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네 번째 백신 접종은 빠르게 이뤄줘야 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8일(현지시간) 자사 백신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초기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 한 후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25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는 기존 2차례 접종이 95%의 코로나19 예방력을 보였던 수준이라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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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을 2회 접종 하는 것으로도 오미크론으로 인한 심각한 증상을 예방하는 데 그치지만 부스터샷을 맞으면 예방 효과가 크게 향상되는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불라 CEO는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함께 오미크론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주 안에 더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예방에 충분한 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내년 3월까지 오미크론 백신을 개발을 완료해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은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더라도 오미크론 예방효과가 41분의 1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해 우려를 낳았었다.
불라 CEO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더 정확한 분석 결과를 봐야 부스터샷 효과 지속 기간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예상보다 빨리 네 번째 백신을 접종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부스터 샷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경우 2차 접종 후 6개월 후 맞을 수 있다.
CNBC방송은 불라 CEO는 앞서 네 번째 백신 접종 시점을 세 번째 접종 후 12개월 경과 후로 예상했었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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