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도청 소재지인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도심 공간정보를 최신 드론을 활용해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는 자체 보유 드론으로 내년부터 남악신도시와 오룡지구를 직접 촬영해 항공영상 기반 3차원 입체영상 변환과 보안 처리를 거쳐 3D 공간정보를 시범 제작한다.

3차원 공간정보는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과정의 핵심 자원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간·비용의 최적화 활용 방법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술이다.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3D 입체영상으로 제작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 자체 3차원 데이터 구축으로 토목·건축·도시계획·안전점검 등 다양한 분야의 의사결정에도 사용할 방침이다.

3차원 설계와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결과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해 도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도가 직접 데이터를 구축해 행정실무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화가 기대된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금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자료는 토지 이용 현황 파악, 연도별 변화 모습 기록 등 주로 2차원 공간정보로 활용했다"며 "공간정보를 활용한 3차원 데이터 구축으로 행정업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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