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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최은정 교수, "Arts & Technology MBA 통해 혁신 미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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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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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경영학부 최은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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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가 혁신 미래를 선도할 창의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상명대 아트앤테크놀로지(Arts & Technology) MBA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혁신 인재 양성 사업'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 AI 연계 콘텐츠 분야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AI 연계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 사업은 스마트 문화예술교육 솔루션 '아르떼 ON+'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문화예술콘텐츠기획, △AI예술공학, △예술기업가정신의 Trinity 융합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 Based-Learning) 방식 등으로 이뤄지며, 예술 기반의 콘텐츠 기획 및 공학 심화, 공학 기반의 예술 융합(재교육) 등에 중점을 맞췄다.

그결과 최근 열린 '디지털 융복합 콘텐츠 분야 창작 &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아트앤테크놀로지 MBA 과정 권대희, 박예나, 백서연, 김은아 교육생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단기간에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상명대 아트앤테크놀로지 MBA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의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콘텐츠 창업 지원과 창의 융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상명대 경영학부 최은정(사진) 교수를 만나 대한민국 미래 산업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다.

최 교수는 창업 전문가이자 경영컨설팅 전문가다.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컨설팅 기업을 창립한 경영인으로도 정평이 났다.

상명대 교수 부임 이후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펼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소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의 사외이사를 역임하면서 스마트챌린지, 스마틴앱챌린지, SK청년비상프로그램 등 여러 대학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의 상명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과 서울시 창업카페 은평불광점 센터장 등을 맡으며 창업 기업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 교수는 마케팅 및 창업 분야 전문도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펴낸 '마케팅관리 : 디지털시대의 뉴 마케팅'은 디지털시대를 위한 대표적인 마케팅원론 서적으로, 세종도서 전문서적 분야에 선정됐다. 이 책을 통해 디지털시대와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는 마케팅 전략 및 관리 방안 등을 학습할 수 있다.

그는 창업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도서의 필요성을 인식해 최근 각 분야의 전문가 6명이 전달하는 '4차산업시대의 스타트업 트렌드'를 출판했다. 이 서적도 세종도서에 선정되는 등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필독서가 됐다.

최 교수는 "최근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이 촉발한 K-콘텐츠의 위상의 변화로, 한국 콘텐츠 개발 기업들에게 글로벌 VC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 미디어와 유통 미디어가 생겨나면서 소비 형태 변화와 함께 또 다른 비즈니스의 기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명대 아트앤테크놀러지 MBA는 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융복합 인력을 양성하는 경영석사 과정이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나가지 않도록 디지털기술 기반의 융복합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콘텐츠의 창의적 작업이 지속되려면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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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AISAS 모델을 기반으로 K-콘텐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소비자로부터 주목(attention)받고 흥미(interest)가 형성된다면 검색(search)과 구매 관련 행동(action)으로 이어진다. 스스로 확산(share)하는 일련의 구매 행동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시대가 제공한 여러 형태의 검색활동과 개인 맞춤화에 의한 큐레이션된 정보들은 더욱 구매를 촉진하고, 이러한 구매경험들은 다변화되며 새로운 미디어채널들을 통해 활발하게 공유·확산되는 순환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분야에서 주의-관심의 단계는 1단계 콘텐츠 개발 단계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탐색-행동-공유 단계는 2단계 콘텐츠 Seeding을 개발 및 확산하는 단계"라며 "우수한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확산이 순환의 구조로 진입하기 위한 콘텐츠 Seeding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업무의 선호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많은 이가 3A(anytime, anywhere, anyway) 원칙으로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근무하길 희망한다. 3A 원칙은 소비자들의 일상을 변혁했다. 획일화된 형태가 아닌 다양한 유형의 생활 방식으로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도 구체화됐다.

최 교수는 "디지털시대는 1:1 개인화 마케팅이 아닌 1:0.1 개인화 마케팅의 시대다. 즉, 소비자의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다양한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시장이 요구하는 인재는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과 함께 소비자의 생활양식도 격변하고 있다. 격변의 시기는 리스크도 크지만 기회 또한 높다. 대한민국의 미래산업과 먹거리로서 K-콘텐츠 르네상스 시대가 펼쳐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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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희화 교수(스포츠융합학부), 김지안 교수(스포츠무용학부 무용예술전공), 최은정 교수(경영학부), 민경하 교수(컴퓨터과학과), 이지항 교수(휴먼지능정보공학과)


상명대 아트앤테크놀로지 MBA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과 먹거리 창출에 대한 생각이 더욱 굳혀졌다고 한다.

아트앤테크놀로지 MBA 교육생들은 무용, 영화, 연극, 제품디자인, 역사교육학과 등 여러 분야의 전공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 우선 AI 코딩교육과 AI 기술의 이해, 다양한 응용분야의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후 비즈니스전략과 마케팅전략,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경영 분야 교육을 진행했다. PBL(Project Based-Learning) 방식으로 콘텐츠 기획 및 개발하도록 했다.

그결과 교육생 중 한 팀이 지난달 2021 Creative Bridge Festival ‘디지털 융복합 콘텐츠 분야 창작 &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각 분야의 교육생들이 모여 아트앤테크놀러지 MBA가 추구하는 '미래 혁신'을 위해 디지털기술과 비즈니스전략을 학습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새로운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보다 강화하고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거 영국이 국가주도 하에 진행했던 콘텐츠산업 육성처럼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이 병행되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해외 유명 대학 교수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대학의 해외교류 프로그램(Outreach Program)을 함께 기획·운영하자는 제안이다. 미국 학생들이 미국대학 수업에서 3학점 또는 6학점 등으로 인정받고, 한국에서 교육 및 유관 산업체들을 방문체험 학습하는 형태"라며 "한국의 디지털기술을 담아낸 창의적인 K-콘텐츠 해외교류 프로그램도 내년 초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하늘 기자 kda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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