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감염비율 2~3일만에 2배씩 증가
중증 적지만 전파력 커 병원 과부하 우려
중증 적지만 전파력 커 병원 과부하 우려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하자 '플랜B'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재택근무가 다시 권고되며, 영화관이나 극장 등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하는 실내 시설이 확대된다. 2021.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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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니콜라 스터전 영국 스코틀랜드 제1장관이 지난 10일 "며칠 내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우세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유럽 지도자들과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놀랍도록 빠르게 델타 변이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영국 보건청은 현재 속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경우 이달 중순에 영국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이며 연말까지 백만명 이상이 감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도 오미크론이 "다음 주말쯤"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알보르크대학 마드스 알버르트센 교수가 말했다.
이같은 전망은 영국과 덴마크에서만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며 두 나라가 확산 과정을 긴밀하게 추적하고 있기에 두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른 나라들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럽의 팬데믹 상황은 미국에 선행돼 왔기 때문에 미국 당국자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감염병학자들은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지 한 달 이내에 우세종이 된 사실을 의식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중증화 비율이 약한 지 등에 대한 확정적 증거가 아직 없는 가운데 유럽국들은 오미크론 확산 차단을 위해 다양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낮더라도 빠른 전파력 때문에 병원들이 과부하상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감염병학자 닐 퍼거슨은 오미크론 변이로 "하루 입원 환자가 1만명에 달해 병원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오미크론은 지난 5일 전체 감염자의 2%에 불과했으나 지난 10일 15%로 증가함으로써 2~3일만에 두배씩 늘어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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