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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심즈의 아버지' 윌 라이트, 메타버스 게임 위해 갈라 게임즈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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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출처 : 갈라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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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2억장이 넘게 팔린 초히트 게임 시리즈인 '심즈'를 개발한 윌 라이트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회사인 갈라 게임즈와 손잡고 메타버스 게임을 개발한다.

갈라 게임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자사 행사인 갈라버스에서 윌 라이트와 그가 설립한 갈리움 스튜디오와 메타버스 게임 분야에서 협업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윌 라이트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PC 게임 시리즈인 심즈를 만든 유명 개발자다. 심즈는 사람의 일상을 시뮬레이션한다는 개념을 게임으로 처음 구현함으로써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시리즈 통틀어 전세계적으로 2억장이 넘게 판매돼 가장 많이 판매된 PC 게임 시리즈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심즈의 대성공과 함께 윌 라이트는 전세계에서 가장 창의력이 뛰어난 게임 개발자라는 평을 들으며 스포어, 프록시 등 다양한 후속작을 내놓고 있다.

월과 갈라 게임즈가 함께 개발할 게임은 갈라 게임즈가 구축한 게임 생태계에 기반한 새로운 개념의 게임으로 예상되고 있다. 갈라 게임즈는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수집품인 복스(VOX)를 만들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적용중이다. 현재 타운스타, 미란다스 등 갈라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게임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윌은 "갈라의 성공은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가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복스를 이용해 새로운 게이머들을 메타버스로 유입시키고 기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빈 캠버스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즉 복스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만듦으로써 갈라 게임즈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새로운 게이머들을 유입시키고 발전시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갈라 게임즈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갈라 랩스의 사장인 제임스 올든은 "게임계의 전설인 윌 라이트와 피터 몰리뉴가 갈라버스에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발자들이 만든 혁신적인 게임과 상상력이 풍부한 세계를 통해 갈라 게임즈는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매우 특별한 것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갈라 게임즈는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미국 드라마인 워킹 데드에 기반한 블록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워킹 데드 : 엠파이어를 개발하는 계획을 함께 공개했다. 워킹 데드의 제작사인 AMC엔터테인먼트와 갈라 게임즈의 협력하에 만들어지며 엠버 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을 담당한다. 갈라 게임즈는 게임 출시 이전에 게임 내 땅을 구입할 수 있는 NFT를 발행, 판매할 계획이다.

[김용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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