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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 개최… 김정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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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모 분위기 조성하며 내부 결속

조선일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10주기인 17일 평양 시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장면을 담은 모자이크 벽화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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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를 맞아 5년 만에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 위원장 사망 10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내부 결속에 나섰다.

조선중앙TV는 17일 오후 5시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서거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17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엄숙히 거행됐다”며 추모대회 녹화 방송을 방영했다. 추모대회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전면에 등장한지 10년을 맞은 김정은 위원장은 1주기인 2012년부터 매년 아버지 기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1~3주기, 그리고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에는 평양에서 중앙추모대회도 개최했다. 지난해 9주기 때는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기념행사 없이 참배만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우리 당과 혁명의 영원한 수령이시며 주체의 태양이시다’라는 제목의 추모 사설을 게재했다. 노동신문은 “혹독한 시련 속에서 자주권과 발전권을 수호하고 강대 국가건설 위업을 진척시켜올 수 있는 것은 장군님의 혁명사상과 노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왕천(王晨)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날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김정일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중·조(중·북)친선관계의 끊임없는 강화발전을 추동하려는 중국측의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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