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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확산에 각국 방역 강화…국제 유가 2%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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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빈 웡 "경제 활동 제한 조치가, 수요 둔화 일으킨다는 두려움"

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재 윌밍턴 유전에 성조기가 걸려있다. 2020.04.2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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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로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92달러(2.6%) 하락한 71.60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2.09달러(3%) 떨어진 68.77달러에 거래됐다.

켈빈 웡 CMC마켓 시장분석가는 "오늘날 아시아 유가 약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이-미니 나스닥100옵션 선물의 약세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윙은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는 경제 활동 제한 조치가 수요 둔화를 일으킨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네덜란드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부터 내달 14일까지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이에 유럽 각국은 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앞두고 추가 방역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건당국 역시 자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를 촉구했다. 아울러 겨울철 휴가 여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사들은 금주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시설을 2주 연속 증설했다.

에너지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지난 17일 기준 한 주간 석유·가스 시추 시설 개수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인 579개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과 수송량은 2021년 4분기 5830만톤(t)에서 내년 1분기 5605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사들이 원유 가공률을 높여 연료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국내 공급을 우선시하면서 중국 디젤 수출은 지난해 대비 지난달 69% 급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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