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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검사 결과 전 등교한 초등생…가족 확진에 집단 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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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 - 백신 (CG)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시내 한 초등학생이 가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등교했다가 가족이 확진되면서 다른 학생들까지 하교하는 일이 빚어졌다.

22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의 특정 학년 한 학급 전체 학생이 점심시간 이후 하교했다. 이 학급에 소속된 학생 A군의 가족이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등교 중지 대상에 해당한다. A군은 동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태여서 등교 중지 대상인데도 학교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반 학생들까지 모두 하교해야 했다.

교육부의 올해 2학기 이후 등교수업 가이드라인에는 확진자, 격리 통보자, 동거인이 격리되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이 등교 중지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 지역 한 학부모는 "가뜩이나 학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 민감한 시기인데 조심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제한을 좀 엄격하게 두면서 가족이나 동거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도 원칙적으로는 등교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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