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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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는데 취하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강용석, 조수진, 김건희, 성일종 이런 분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저를 더 이상 희생하긴 싫어서”라며 “또 저의 오랜 사생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공적인 책임의식조차 없는 윤 후보님 무척 실망이다. 포털(사이트)에서 동네 바보형이라고들 해서 의아했는데 바보 맞다”고 했다.

배우 김부선이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며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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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요즘 30대들은 대선후보 찍을 사람이 없어서 기권한다는데 저도 기권이다. 아니 항복이다”라면서 “당신들이 또 이겼다. 나만 또 바보처럼 이용당했다. 기분이 아주 고약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나 홀로 고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이재명 형수 박인복씨께 함께 고소하자고 했으나 따님 결혼과 출산으로 난처하다 하셔서 저 역시 대략 난감해 몇달을 고민하던 고소장”이라며 “내 딸을 봐서라도 이 사건은 끝까지 침묵하려 했으나 결국 누구도 나서는 이 없고 결국 또 제가 나서고 말았다”고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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