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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락앤락, 자투리 플라스틱·일회용 컵으로 만든 이색 굿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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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락앤락이 선보인 재활용 굿즈 다회용 박스와 패딩 머플러. [사진 제공 = 락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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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이 자투리 플라스틱과 폐페트를 활용한 재활용 굿즈를 선보인다.

26일 락앤락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재활용된 다회용 박스와 패딩 머플러에 대한 사전 펀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펀딩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재활용 굿즈에는 '헬로 제로웨이스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7월 락앤락과 CJ대한통운, 투썸플레이스가 손잡고 출범한 '탄소 제로 협의체'의 첫 협업 결과물이다. 탄소제로 협의체 3사를 비롯해 소셜벤처 K.O.A의 친환경 브랜드 '르 플라스틱'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다회용 박스는 락앤락 식품보관용기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플라스틱 조각으로 제작했다. 1000개를 만드는 데 자투리 플라스틱 400kg이 사용됐다. 제품으로 환산하면 180ml짜리 식품보관용기 약 6300개에 해당한다. 깔끔한 흰색에 간결한 직사각형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높다. 가로 19cm, 세로 16cm, 높이 8cm 사이즈로 작은 소품을 담는 데 유용하다.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패딩 머플러는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와 자투리 천으로 완성했다.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수거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솜 역할을 하는 충전재를 만들었다. 플라스틱 컵은 CJ대한통운이 친환경 순환물류 시스템을 통해 회수했다. K.O.A는 제품 개발 및 디자인 전반을 담당했다. 제품은 진녹색과 검은색 두 가지로 선보였다. 130g으로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나다.

락앤락은 이번 재활용 굿즈 출시를 기념해 와디즈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펀딩 기간에 알림을 신청하고 본 펀딩에 참여한 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투썸 커피 혹은 제로웨이스트 파우치를 랜덤 증정한다. 본 펀딩은 1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본 펀딩이 시작되는 다음달 3일부터 5일 오후 2시까지 펀딩에 참여한 사람 10명에게는 락앤락 워너비 텀블러를 증정한다.

펀딩 수익금 전액은 주거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는 '빅이슈 코리아'의 판매원을 비롯해 상록보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민숙 락앤락 HR센터 상무는 "락앤락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재활용한 에코백, 벤치 등 업계 선도적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환경·책임·투명경영(ESG)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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