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재명 "공공산후조리원 400개 짓겠다… 4대강 20조의 10%면 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대강 사업 예산 20조면 공공산후조리원 4000 개를 지을 수 있다면서,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 온·오프라인 국민반상회를 열고 "(공공산후조리원) 한 개 짓는데 50억 정도 든다. 20조면 4000개, (필요한 만큼) 다 지어도 400개면 된다"며 "전국에 많이 지어서 좋은 시설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아이 낳고 산후조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때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려고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께서 그렇게 반대해서 싸우다가 결국 실패했다"며 "나중에 결국 (박 전 대통령이) 법으로 막더라. 그것도 속여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교통, 전망 좋은 곳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지어서 산모들에게 힐링이 되게,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 하면 정말 좋겠다"며 "'국가가 나를 보살펴주는구나, 든든하네'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도지사가 된 후 여주에 공공 산후조리원을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여주 산후조리원에서 셋째는 절반 정도로 조금 더 깎아주자고 했다"며 "넷째를 낳으면 아예 무료로 하고, 그런 것들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이종현 원장은 "전국에 산후조리원이 564개 정도 된다는데, 그중 공공은 14개 정도밖에 안 된다"면서 "전날 텐트를 치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어서 새벽에 오신 분들이 예약을 못 하고 돌아가는 게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