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놓고 “이래서 김건희 사과한다고 설쳤나” 주장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씨가 11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앞서 조씨는 지난 10월 국민의힘 의원 6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다만 주 혐의인 명예훼손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로 이송됐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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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가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 관련, “다음 주에 진짜 후보 교체되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26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 사과 영상을 공유하고 “여러분은 지금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보신 거다. 진짜 충격적이다”라며 “다음 주에 진짜 후보교체 가겠는데”라고 주장했다.
조씨가 공유한 영상은 김건희 씨의 기자회견 중 일부분이다. 영상 속 김건희 씨는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녔고, 자신감이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오늘자 여론조사인데, 김건희 씨 사과한다고 설친 이유 같다. 그런데도 손준성 검사가 자백하기엔 모자란 수치”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다룬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2년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6%,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7.7%였다.
앞서 김건희 씨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허위 이력 논란을 일부 인정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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