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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40.4%, 이재명 39.7% 오차범위 내 접전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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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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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오마이뉴스 12월 4주차 주간동향.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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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 3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9.7%, 윤 후보 지지율은 40.4%였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12월 12~17일) 때보다 1.7%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는 4.0%포인트 내려갔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7%포인트로 직전 조사 때의 6.4%포인트보다 좁혀졌다.

이 후보는 진보층에서는 지지율이 2.7%포인트 떨어졌지만, 중도층에서 2.4%포인트 올라 전체적으로 지지율 상승으로 마감했다. 윤 후보는 보수층에서 5.8%포인트, 중도층에서 2.6%포인트씩 지지율이 떨어졌다. 배우자 김건희씨 허위이력 논란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5.6%로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9%로 0.3%포인트 내려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2%, 더불어민주당 32.7%,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6.4%, 정의당 3.5% 순이었다.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지지율이 각각 0.4%포인트, 2.0%포인트, 0.6%포인트씩 떨어지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0.7%포인트, 0.8%포인트씩 올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계속된 네거티브전이 양당 지지율 동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난 24일 이뤄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사면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박근혜씨 사면은 진보와 보수 모두에서 진영 내 갈등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면서 “회고록 내용이 공개되면 더 크게 출렁거릴 개연성이 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무선·유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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