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신지예 "김건희 얼평이야말로 여성 혐오…그게 더 추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 후 일각에서 외모 평가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이런 것이야말로 여성 비하이고 혐오”라고 지적했다.

신 부위원장은 2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씨가) 국민께 당연히 사과해야 할 일이었고 어려운 사과였지만 잘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문제는 그 사과를 받아들이는 주변과 외부 사람들 반응일 텐데 놀랐던 건 ‘얼평(얼굴 평가)’하는 사람들이었다”면서 “이러한 얼평이 페미니스트로서 평가하자면 오히려 더 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님께서 ‘저 배시시 표정에서 진심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현재 안산지청의 부부장검사인 진혜원 검사님께선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다’ 이런 얼평을 날렸다”고 예를 들었다.

중앙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김씨의 사과에 대해선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어쨌든 한고비를 잘 넘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인의 사과는 비일비재하지 않느냐.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사실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국민들께 사과하는 정치인들이 많은데 그렇게 훈련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실 우리 윤 후보나 김씨 같은 경우엔 정치인이 된 지 얼마 안 됐지 않느냐”라며 “성장해 나가는 성장통 중 하나라고도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김씨는 정치인은 아니다”라고 하자 “공익의 가족이 되신지 얼마 안 되셨다”고 답했다.

이어 신 부위원장은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실 성장해 나가는 존재다. 잘못을 누구나 다 저지를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지만 어떻게 그걸 잘 사과하고 해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고비는 우선 잘 넘겼다”고 부연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