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윤석열, 지지층 잡으러 TK행…"신공항 건설" 약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을 찾았습니다. 최근 부진한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전통적인 지지층 다지기에 나선 겁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대책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구·경북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을 둘러보고는 통합 신공항과 연계 광역철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경북 선대위가 국민의힘 대선 승리, 정권교체의 단단한 뿌리가 꼭 돼 주십시오.]

윤 후보의 이번 TK 방문은 최근 지지율이 부진한 가운데, 전통적인 지지층이 많은 대구와 경북에서 반전의 계기를 찾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정권을 비판하는 대목에서는 이런 발언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권위주의 독재 정부는 국민들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이 정부는 뭐했습니까?]

경제 성장을 강조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려는 의도였지만, 독재 정권을 미화하는 발언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윤 후보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부지를 찾은 자리에선 중단된 원전 공사를 재개하고 원전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현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경북 선대위 출범식 현장에는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몰려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두 아들이 불공정한 특별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8시간 만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민간 의료보험 없이도 병원비를 연 100만 원 이상 부담하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심상정 케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코로나19 재난 대응 예산으로 매년 최대 30조 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고려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