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동파된 수도계량기 |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0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 피해 5건 중 1건이 빈집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월 1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 동파 피해 1천626건 중 17%(277건)가 '공가'에서 발생했다.
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3일 동안 971건의 동파 피해가 확인됐다고도 설명했다.
시는 이번 주말 또다시 찾아올 한파에 각 가정에서는 외출이나 여행 등으로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수도꼭지를 조금씩 흘려둬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사업소에 보급될 교체용 수도계량기(동파 안전계량기)를 점검하는 모습 |
일 최저 기온이 0도∼영하 10도 일 때는 45초, 영하 10도∼영하 15도 일 때는 33초에 한 번씩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막을 수 있다.
이 기준에 따라 수돗물을 10시간 동안 흘린다 해도 가정용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100원 미만의 적은 비용이 발생한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이나 다산콜재단(☎120번),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시는 동파·동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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