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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두자릿수 지지율’ 安 “난 슬로 스타터, 올해는 기자 바쁘게 해드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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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국민과 시대가 원하는 것은 깨끗한 지도자”

“과학기술 중심국가 되어 세계5대 경제 강국 만들 것”

세계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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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율 10%를 돌파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해에는 ‘슬로 스타터(Slow Starter·늦게 출발한 사람)’ 기자분들이 기사 쓸일이 크게 없었지만 올해는 여러분을 많이 바쁘게 해 드릴 것 같아서 미리 양해 말씀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첫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안 후보는 “지금 국민과 시대가 원하는 것은 깨끗한 지도자, 그리고 깨끗한 청와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충원 방명록에 ‘깨끗한 청와대 초격차 과학기술로 세계 5대 경제 강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안 후보는 “기득권과 결탁하지 않아야 국민을 위한 개혁을 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되어서, 전 세계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5대 경제 강국 안에 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안 후보는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본지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0.3%를 기록,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또한 안 후보는 “후보의 도덕적인 결함, 가족의 문제, 그리고 수권 능력 등 양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저는 반드시 깨끗한 대통령, 그리고 유능한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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