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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李, 벌어진 지지율에 “내가 잘한 게 아니라 ‘퇴행적 말씀’ 尹이 많이 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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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국가 발전과 국민 삶 낫게하는 정책이라면 연원 따지지 않을 것”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을 방문, 새해 첫 출항을 앞둔 컨테이너선 등의 안전항행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진 뒤 항만시설을 둘러고 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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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제가 뭘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게 아니고 그분(윤 후보)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오후 부산신항을 방문한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국민들이 듣기 불편한 퇴행적 말씀을 하시다 보니 그분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 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금 약간의 지지율 변화를 느낀 것이 1주일도 넘지 않았다. 반대로 말하면 1주일 후 무슨 일이 벌어진다”며 “제가 뭘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통합·연대를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을 더 낫게 하는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는다. 누구의 주장인지, 이론의 근거가 무엇인지 따지지 않겠다”며 “일은 사람이 한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역량에 따라 가장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 실용내각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추가지원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두고 국민의힘이 양두구육(겉으로는 훌륭한 듯 내세우지만 속은 보잘 것 없음)적 행동을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우리가 당선되면 (추경을) 하겠다고 한다. 반대로 하면, 낙선하면 안 하겠다고 해석된다. 이러지 마시라”며 “국민을 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하고 인정해야 하는데 조작 가능한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태도는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추경을 통해)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하니 퍼주기라고 비난했다가 윤석열 후보는 50조원, 김종인 위원장은 100조원 지원을 말하고선 갑자기 말을 바꾸었다”고 꼬집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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