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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 가입자 2000만명 돌파...올해 LTE 넘어 골든크로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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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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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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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상용화 2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신형 5G 스마트폰 모델이 늘어나고 농어촌 지역에서도 이동통신 3사의 5G 망을 공동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올해 5G가 대중화를 통해 주류 통신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기준 2018만9808명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7256만9554명) 중 27.82%를 차지한 것으로, 2000만명 돌파는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처음이다. 상용화 후 가입자 수는 꾸준히 상승세다.

현재까지는 5G 가입자보다 LTE 가입자가 훨씬 많다. LTE 가입자는 4854만6633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48.54%를 차지한다. 다만 한때 5000만명을 넘었던 LTE 가입자는 매달 줄어드는 반면 5G 가입자는 최대 10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르면 올해 5G 가입자가 4G 가입자를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5G 스마트폰 확산도 5G 가입자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이 판매량 기준 8억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판매량(5억8000만 대)에 비해 약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비교적 5G 인프라가 부족했던 농어촌 지역에서도 기지국 확충이 속도를 낸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올해부터 농어촌 5G 공동망 1단계 상용화를 시작한다. 농어촌 5G 공동망은 통신3사가 지역 별로 나눠 기지국을 세우면 통신3사 가입자가 어느 지역에서든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망을 공동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4년 상반기 중 전국 전체 읍면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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