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갑질문화 근절 '익명신고시스템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익명신고시스템(헬프라인)’을 2022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2월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익명신고시스템 도입은 조직 내 숨어 있는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행위 등 부정부패를 차단함으로써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고유 명칭을 공모하고, 신고 사이트로 직접 연결되는 QR코드가 포함된 클린스티커를 내?외부 직무관련 기관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전념할 계획이다.

‘익명신고시스템’은 신고자의 익명성 보장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독립적인 외부 민간운영기관의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며, 신고자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신고가 가능하다.

또 신고 내용은 암호화 되며, 해외서버 활용과 IP추적차단시스템 등을 통해 신고자의 신분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신고 대상은 △갑질 행위 △직장 내 괴롭힘 행위 △성희롱?성폭력 행위 △공정한 직무수행 저해 행위 △기타 비윤리적 행위(청렴의무 위반, 윤리강령 위반) 등이며, 개발원 누리집이나 신고전용 QR코드, 스마트폰 전용 앱(App)을 통해 내?외부 직무관련자 누구나 신고 가능하다.

신고된 내용은 개발원 감사담당 부서(성희롱 신고의 경우 인사담당부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신고 사항은 철저한 보안 속에 신속 조치 후 처리결과는 익명신고시스템을 통해 신고자에게 전달된다.

개발원 이재영 원장은 “이번 익명신고시스템 도입에 따른 건전한 신고문화 정착으로 개발원의 신뢰도와 청렴도가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개발원은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 발휘는 물론이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