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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선거운동 일정 잠정 중단...선대위 전면 개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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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부위원장도 사퇴 “어디에 있든 정권교체 위해 최선”

윤 후보 지지율 급락에 비상…국민의힘 선대위 ‘대수술’ 착수


한겨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오전 갑작스럽게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오고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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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새해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렸다. 윤 후보는 3일 선거운동 일정을 잠정 중단했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전면개편에 나섰으며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사퇴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선대위 쇄신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하였음을 알려드린다”며 “추후 일정이 재개되는 대로 기자분들께 공지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개장식에만 참석하고 서민금융살리기 정책공약 발표, 국민의힘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 의원총회 참석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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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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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조직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가파른 하락세가 확인되자 뒤늦게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와 (선대위 개편을) 일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관계자는 “(윤 후보의 일정 취소는) 선대위 쇄신이 먼저라는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하면서 당 안팎의 논란을 일으켰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은 14일 만에 사퇴했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의를 밝힌 그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나”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이 대표는 그동안 무얼 했느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나”라며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 후보에게 ‘선거운동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대표 맞습니까”라고도 했다. 신 부위원장은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저는 오늘 선대위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나래 배지현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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