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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세계 속 한류

잠옷 12만원…직접 기획한 BTS 진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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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11만9000원·베개 6만9000원 ‘고가 논란’

기획 참여 진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


한겨레

위버스샵에서 11만9000원에 판매되는 잠옷. 위버스샵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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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기획에 참여한 굿즈(팬상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기획에 참여한 진마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2일 글로벌 커뮤니티 위버스 숍에 진이 디자인에 참여한 잠옷과 베개 이미지를 올렸다.

잠옷 가격은 상·하 세트 한 벌당 11만9000원이다.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나 실크가 아닌 면 소재였다. 비싼 소재가 아닌데도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베개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진은 사전 홍보 영상에서 “(이 잠옷을 만드는 데) 80% 정도 아이디어를 냈다. 제가 잠옷을 입을 때 주머니가 없어서 불편했다. 이런 점을 개선해 주머니에 충분히 핸드폰도 넣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격이 알려진 뒤 진은 “잠옷, 좋은 소재 써달라고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고 썼다.

한겨레

진이 위버스에 올린 글. 위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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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역시 상품 출시를 알린 하이브 트윗에 리트윗 등을 달아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반응했다.

방탄소년단 굿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가 가격, 배송 지연, 상품 불량, 환불 처리, 원활하지 않은 고객센터 운영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방탄소년단 히트곡 ‘버터’ 카세트테이프의 제품 실물이 견본 사진과 큰 차이를 보여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하이브는 100% 환불을 진행하고 사과했다.

일부 팬들은 음악 자체의 완성도보다 굿즈 판매에 아티스트를 앞세워 소속사가 지나치게 부대사업에 나선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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