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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 5600만원대 머물러…골드만삭스 “5년 내 10만달러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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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치저장시장 점유율, 50%까지 끌어올릴 것"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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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600만원대에 머무르며 부진하다. 하지만 미국 거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5년 내 10만달러(약 1억1988만원)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5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0% 상승한 5641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12시24분 5667만원을 기록하는 등 5600만원대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올 들어 비트코인은 부진하다. 지난달 28일 6000만원선을 하회한 이후 5000만원 후반대에 머물러 있다. 올해 최고가 지난 2일 기록한 5830만원이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5년 내 비트코인이 1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크 판들 골드만삭스 글로벌외환·이머징 전략본부장은 “향후 5년 동안 비트코인의 가치저장시장 점유율이 50%까지 끌어올린다면 시세는 10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000억달러 수준이며 이는 가치저장시장의 20%에 해당한다. 금의 시가총액은 2조6000억달러로 추정된다. 판들 전략본부장은 “비트코인 채굴이 실물자원을 소비하는 방식이라는 점은 기관투자자의 참여에 방해물이 될 수 있다”면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민간업체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세기 말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서 금을 제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며 40만~6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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