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 신년특집⑤]
코로나 여파, 원자재 가격 상승 올해도 경기 위축
기아AutoLand, 반도체 수급 불안 생산 어려움 예상
금호타이어, 코로나에 소송리스크까지 경영 위기 우려
전남 경제 성장 동력 조선업 '호황' 2년 6개월치 일감 확보
2022년은 대선과 지방선거 등 양대 선거가 석달여만에 잇따라 치러지는 정치의 해로, 대한민국 정치사의 고비 때마다 중요한 선택을 했던 광주전남 민심의 향배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CBS는 2022년 새해를 맞아 각 분야를 전망하는 신년 특집을 마련했다. 오늘은 정치 분야를 전망한다.
광주CBS는 2022년 새해를 맞아 각 분야를 전망하는 신년 특집을 마련했다. 오늘은 정치 분야를 전망한다.
▶ 글 싣는 순서 |
①대선과 지방선거의 해, 호남 민심 향배는? ②'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 대전환' 가능할까?···대선·지방선거 결과 '변수' ③전남도,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의 원년 선언 ④광주·전남교육계…코로나 장기화 '교육력 회복' 급선무 ⑤2022 광주전남 경기 위축…조선업은 '호황' (계속) |
박래석 기아 AutoLand 광주공장장과 박봉주 기아 노동조합 광주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7일 '신형 스포티지' 1호차 양산을 축하하며 기념식을 가졌다. 기아 AutoLand 광주공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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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석 기아 AutoLand 광주공장장과 박봉주 기아 노동조합 광주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7일 '신형 스포티지' 1호차 양산을 축하하며 기념식을 가졌다. 기아 AutoLand 광주공장 제공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의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축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광주CBS가 2022년 새해를 맞아 각 분야를 전망하는 신년 특집. 7일은 마지막 순서로 광주전남 경제 분야를 보도한다.
기아AutoLand광주는 신형 스포티지 출시와 무분규 교섭 타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45만 7300여 대로 지난 2020년(44만 1500여 대)과 비교해 1만5800여 대(3.5%)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호평을 받으며 사전 계약 첫날 계약대수가 1만6078대를 기록했다. 출시 4개월만인 지난해 11월에만 7540대 팔리며 그랜저를 제치고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스포티지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반도체 수급 등의 문제로 생산량이 따라오지 못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 확산세 지속에 따른 자동차 반도체 부품 수급 불안 등으로 자동차 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금호타이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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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금호타이어 제공
자동차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타이어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원자재값 상승과 반도체 수급 여파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줄어들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수천억 원에 이르는 통상임금 소송과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의 선고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경영 위기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광주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체감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상공회의소 박시현 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돼 올해 광주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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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이에 반해 전남 경제의 성장 동력인 조선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4조2500억 원으로 수주는 선박 47척 등 55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수주잔량도 90여 척으로, 2년 6개월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매출 4조5천억 원과 수주 선박 30척 등 46억 달러의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광주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신규 입주량이 늘어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에서는 올해 1만5천여 세대의 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021년보다 2배 이상 입주량이 늘어나면서 집값 상승 폭이 둔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광주의 경우 신규 입주량이 늘어난 해는 상승률이 둔화하거나 하락했다"며 "반대로 입주량이 적으면 오르는 반비례의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보복 소비로 발동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역 유통업계는 방역 강화와 안정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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