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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5년 연속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디지털 음원 대상은 2년 연속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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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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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포스터. 골든디스크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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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이유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을 받았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은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대상은 BTS 앨범 <비(BE)>가, 디지털 음원 대상은 아이유의 ‘셀러브리티(Celebrity)’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BTS와 아이유는 작년에도 대상을 나란히 차지했다. 지난해 제35회 골든디스크에서 아이유는 ‘블루밍(Blueming)’으로 디지털 음원 대상을, BTS는 앨범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7>으로 음반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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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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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이로써 5년 연속 음반 대상을 거머쥐었다. BTS는 이날 음반 본상, 디지털 음원 본상, 씨즌(seezn) 골든디스크 인기상, 음반 대상 등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아이유는 음반 본상, 디지털 음원 본상, 디지털 음원 대상을 휩쓸며 3개의 트로프를 안았다.

BTS 리더 알엠(RM)은 “또 다시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벅찬 감정이 밀려온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아미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영상 소감을 전했다. 멤버 뷔는 “대상이란,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대상’에 맞춰 2행시를 읊었다. 지민은 “BTS가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건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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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는 “작년 한 해는 저의 20대를 닫는다는 의미로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했다. 오래 사랑해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20대를 잘 닫은 느낌”이라며 “그간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제대로 해내지 못한 순간도 있다. 항상 넘어지는 건 나 때문이었고 일어선 건 남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처음’이 많다는 것이 날 설레게 한다. 모든 처음을 유애나와 함께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음반 본상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엔하이픈의 <디멘션: 딜레마>, 엔씨티127의 <스티커>, 엔씨티 드림의 <맛(Hot Sauce>, 스트레이키즈 <노이지>, 세븐틴 <아타카>, 아이유 <라일락>,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혼돈의 장: 프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은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도 함께 받았다.

디지털 음원 본상은 아이유 외에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악뮤의 ‘낙하’, 스테이씨의 ‘아쌉’, BTS의 ‘버터’, 오마이걸의 ‘던 던 댄스’, 이무진의 ‘신호등’, 헤이즈의 ‘헤픈 우연’이 수상했다.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신인 그룹 에스파에게 돌아갔다. 에스파는 이날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 신인상까지 타 4관왕이 됐다. 스테이씨도 함께 신인상을 받았다.

베스트 그룹상은 ‘롤린’으로 역주행을 한 브레이브걸스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은 임영웅이,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더보이즈와 전소미가 받았다.

올해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을 심사했다. 예년에는 디지털 음원 부문과 음반 부문으로 이틀간 나눠서 시상식을 열었으나 올해는 모두 하루에 진행했다. 시상식은 관객 없이 열렸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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