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대선후보 지지율, 이재명 40.1%·윤 34.1%

리얼미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대선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1%로 상승세를 달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3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40.1%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1주일 전 조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윤 후보는 34.1%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선 5.1%포인트 떨어졌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윤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정점에 이르렀던 기간이 반영됐고, 그럼에도 이 후보의 정책 행보가 지지율 상승 수혜로 나타나지 않고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철수 후보는 4.5%포인트 오른 11.1%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해당 기관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은 6.8%, 그 외 기타 후보는 3.0%.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9%가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는 32.5%로 안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잘못한다’는 지난주에 비해 2.5%포인트 줄어든 53.6%, ‘잘한다’는 응답이 2.1%포인트 오른 42.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6%, 더불어민주당 33.6%,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3.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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