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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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화이자, 모더나가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을 각각 출시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을 종합하면 화이자는 이미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생산 중이며 3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모더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가을 중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당사는 이미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백신은 3월까지 출시될 것이다. 이 백신이 필요할지, 어떻게 사용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과 중증을 예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백신은) 감염에 대한 보다 나은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역대급 변이로 꼽히는 오미크론이 지난해 11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화이자 측은 자사 기존 백신이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충분한 중화 효과를 제공하는지 연구에 착수했다면서도 '오미크론 백신'을 100일 내 출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모더나 역시 현재 연구 중인 오미크론 전용 백신 'mRNA-1273.529'를 조만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가을 부스터샷 출시를 위한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 세계 공중 보건 지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뒤처져 있지 않고 앞서가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매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가을까지 최상의 백신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모더나가 올 한 해 동안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통해 185억달러(약 22조16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오미크론 백신 매출의 전망치인 35억달러(4조1930억원)까지 합산한다면 모더나는 올 한해 220억 달러(약 26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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