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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연일 '이대남' 공략 행보…오늘 게임대회 개막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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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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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실내공기 과학적 방역관리 방안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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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게임산업 관련 정책 행보를 통해 2030 표심 구애에 나선다.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등 공약 발표의 후속 행보라는 점에서 2030 남성들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발표한다. 게임산업과 관련된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고 사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개최되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 대회 역시 큰 관심을 받는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한 뒤 20·30대 남성 지지율 회복을 위한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당초 윤 후보는 지난 1일 게임 전문 매체인 <인벤>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화 코드 부여 문제에 대해서 필요성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갈등을 매듭지은 직후인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를 게시했고, 9일에는 SNS에 게시글을 올려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공약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언제든지 우리 후보가 방향성을 잘 설정하면 그(이탈한 청년 표) 중 상당수는 저희가 다시 확보할 수 있다”며 그 일환으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게임특별위원회 신설을 선대본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지난 11일 하 의원을 정책본부 산하 게임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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