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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롤파크 다녀온 윤석열 "소환사의 협곡=야구장…열정은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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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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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스 개막전을 현장 관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게임은 질병이라는 시선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2일) 윤 후보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CK 개막전을 관람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게이머에 열광하는 청년들을 보니 고교야구 팬이었던 제 학창시절이 떠올랐다"며 "야구장이 소환사의 협곡으로 바뀌었지만 이에 대한 열정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게임은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수단"이라며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추억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포츠이자 취미"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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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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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후보는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왜곡된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 정책에서는 게이머가 무엇보다 우선이어야 한다"며 "게임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와 국민의 직접 감시 강화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e스포츠 지역연고제 도입 △장애인 게임 접근성 불편 해소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윤 후보는 "게임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의 인식 차이가 큰 분야에 대해 배우고 공감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좋은 정책이 있다면 적극 수용하겠다"면서 LoL 챔피언 '가렌'의 대사를 소개했습니다. 소개한 대사는 '우리의 행적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LCK 개막전 관람을 마친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런 경기는 처음 봤다. 이준석 대표 설명을 들어가면서 재밌게 봤다"며 "기회되면 한번 더 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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