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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

요소수 대란 해소 일조 LX인터, 작년 실적 반등 에너지 부문 호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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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팜부문 작년 3Q 누적 영업익 1457억 원 기록

한국금융신문

단위 : 억 원. 자료=LX인터내셔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요소수 대란 해소에 일조한 LX인터내셔널(대표이사 윤춘상, 이하 LX인터)이 올해 광물 등 에너지 부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2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 물류 사업과 함께 실적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LX인터는 지난 11일 중국산 요소 1100t을 반입했다. 해당 요소는 중국에 투자한 요소비료 플랜트를 통해 확보했다. 이는 국내 요소 품귀 현상이 발생한 지난해 11월 LX인터가 긴급 확보한 중국산 요소 1만t 중 최근 중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획득한 1차 도입분으로 요소수 310만 리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요소수 대란 해소에 일조할 만큼 LX인터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광물 등 에너지 부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지난 2년간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은 것.

LX인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에너지·팜부문 누적 영업이익은 1457억 원으로 지난해 말(175억 원 영업적자)과 달리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 LX인터는 지난해를 비롯해 2019년에도 2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보이는 상황이다. 매출액 또한 지난해 3분기(누적) 1조6941억 원으로 최근 3년 새 가장 많다.

LX인터 측은 “중동·아시아 지역 등 신흥시장에서의 발전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LX인터는 과거 투자한 투자 광산·농장 개발 역량 등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중국, 중동 지역에서 발전 프랜트·인프라 개발 사업에서 경쟁력을 보여 실적 반등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 반등을 이룬 LX인터 에너지 부문은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핵심 사업인 물류와 함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X인터 에너지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 속에서도 생산량이 늘어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뿐만 아니라 올해는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운영 등 친환경 사업, 전자상거래·디지털 콘텐츠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에너지 부문은 물류사업과 함께 신사업 성장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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