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안철수 “벤처기업 차등의결권, 민주당은 반대하지만 난 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최근 여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불발된 벤처기업 차등 의결권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안 후보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벤처기업 차등의결권, 민주당은 반대하지만, 안철수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벤처기업육성법)’이 논의 안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 제도는 벤처, 스타트업에 한해 창업자에게 주식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 지분율이 30% 미만일 경우 창업주에게 복수의 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벤처기업이 외부 자본을 끌어오는 과정에서 창업자 지분이 낮아져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이뤄지는 것을 막고 의결권과 경영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벤처업계의 숙원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복수의결권 도입을 약속했지만, 취지와 달리 재벌 세습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